중소기업계 '통상·노동현안 해결, 민생법안 신속 처리' 건의

이날 간담회에는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임이자 기재위원장, 이철규 산업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박성민 간사,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회장과 권혁홍·배조웅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주요 단체장과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30여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계는 통상·노동·공정거래 등 주요 현안 10건을 건의했다. 통상 부문에서는 고관세 대응, 펨테크산업 육성, 코스닥시장 활성화 펀드 도입, 글로벌 여성벤처기업 롤모델 육성, TDM 면책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공정거래 분야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신설과 제값 받기 제도 보완, 공동계약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노동현안과 관련해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사업주 방어권 보장과 고령인력 계속고용의 자율성 확보를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통상 악재가 겹치며 중소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협력해 민생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는 정치는 협상과 타협에서 나온다”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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