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현 대구 북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 박두현 대구 북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2025년 가을철, 전국 각지에서 지역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중요한 행사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22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수많은 인파가 좁은 골목에 몰리면서 비극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이와 같은 대형 참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경찰 차원에서의 철저한 준비와 현장 대응이 필요하다.

 첫째로 현장 경비 인력 배치 및 인파관리이다. 지역 축제 일정에 맞춰 인력 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및 주최측에 현장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토록 권고해야 한다. 주요 혼잡 예상 지점에 경력을 배치해 인파 흐름을 조절하며 인파가 지나치게 밀집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

 둘째로 현장 지휘체계 확립이다. 경찰에서는 상황실을 설치해 인력 운영과 상황 관리를 총괄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각 현장 요원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셋째로 행사장 인근 교통 관리이다. 축제 중 인근 도로는 참석자들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교통경찰을 주요 지점에 배치해 단계별 교통관리 대책을 수립·시행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지하고 지자체에서는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을, 주최측에서는 교통 안내 요원도 충분히 배치토록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경찰에서는 지역 안전협의체에 적극 참석해 매뉴얼 점검 및 현장 합동 점검 등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축제 특성에 맞는 맞춤형 경비계획을 수립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힘써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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