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4000여 명의 시민 참여

‘경주 APEC 시민대학’은 지난 3월 27일 제1회 강의를 시작으로 제16회기까지는 동국대 WISE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으며, 이후 제17~20회기는 안강·외동·감포·건천 등 경주 동서남북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시민대학 형태로 확대 운영됐다.
교육 참여자는 경주시 이·통장연합회 등 직능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등으로 구성됐으며, 회기별 200여 명씩 총 4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또한,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장소적 제약을 극복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APEC 정상회의의 의미와 시민 참여 △관광객과의 소통을 위한 글로벌 에티켓 △기초 외국어(영어·중국어 등) 회화 실습 등으로 구성돼 경주시민이 APEC 개최 도시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영찬 동국대 WISE캠퍼스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시민대학을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기반이 마련됐다”며, “경주시민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경주가 APEC을 계기로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에서 세계적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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