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환영합니다" 시진핑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대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앞서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했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대표들은 국가명의 알파벳 역순에 따라 회의장에 입장했고, 이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누며 짧은 인사를 주고받았다.
시 주석은 오전 10시 2분쯤 가장 마지막으로 회의장에 들어왔다.
이 대통령은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악수를 청했고,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
이후 양 정상은 악수와 기념사진 촬영을 한 뒤 본회의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이날 세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을 비롯해 칼리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왕세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참석했다.
세션 주제는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는 경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음 날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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