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지구·관사골, 전국 지자체의 ‘도시재생 선진지 답사 1번지’로 주목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정비와 주민 주도형 공동체 회복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일에는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북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워크숍’의 일환으로, 도내 각 시·군 담당자 50여명이 영주시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직접 살펴보며 향후 정책 추진에 참고할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은 지난 2017년에 선정돼 2022년에 준공된 사업으로,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추진한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사례다. 특히 지난 2023년 사업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경북 내 유일한 ‘우수지구’로 선정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효자 마음센터에서 사업 추진 경과와 성과를 청취한 후 현장을 둘러보며 △민간협력형 집수리 사업 △타 사업과의 연계 △도시가스 공급 △거점시설 조성 등 다양한 세부 추진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영주시의 또 다른 새뜰마을사업 완료 지역인 ‘관사골’(2021년 완료) 역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10월에만 대구 동구, 영천시, 원주시 등 5개 지자체 150여명이 방문했다. 11월에도 청주 등 여러 지자체에서 답사 일정을 예약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관사골 지역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미래교육지구 사업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이 추진돼,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에게도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효자지구와 관사골은 주민 참여와 행정의 협력이 조화를 이룬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답사를 통해 타 지자체에서도 영주시의 경험을 지역 발전의 모델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