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

시는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등 국가 교통망의 중심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나 산업단지와 시가지에 화물 차량 불법 주·정차, 도로 불법 점유, 소음과 매연 문제가 지속돼 주민 생활환경과 교통 안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김천시는 1300여 대의 영업용 화물차가 등록돼 있으며 특히 외부 운송 업체 및 영업용 트럭 운전자의 합법적 대기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김천시는 화물 운수 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지역 물류 체계 효율화를 목표로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146억원을(도비 102억 원, 시비 44억 원)투입해 김천산업단지 내(대광동 1343 일원)에 총면적 35,000㎡로 266대의 주차면과 관리동 등이 설치된다.
차고지는 AI·IOT 기반 스마트 관제 시스템 및 친환경 충전 인프라 구축, 디지털 운송관리시스템 도입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접목할 계획이며 화물차 주차, 정비, 세차, 운전자 휴게시설 등 원스톱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쿠팡 김천 풀필먼트센터가 완공돼 내년 3월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으로 이미 스마트, 친환경 물류 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김천산업단업단지 내 180여 개 기업체의 물류 효율성을 더욱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낙호 김천 시장은“이번 공영차고지 조성은 물류 효율성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기존 물류 기반에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해 시을 전국 선도형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2024년 9월 전국 최초로 도심 주차장을 물류 거점화한 율곡 생활물류복합센터를 준공해 친환경 배송과 물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2021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 육성 계획을 수립해 2024년 5월에는 테스트 베드와 물류센터가 결합된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