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탄소중립 시대 대응 해법 제시,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도 병행

▲ 중기중앙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중소 제조업 전환 전략 : 위기에서 혁신으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조업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중소 제조업 전환 전략 : 위기에서 혁신으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AI·탄소중립·공급망 재편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중소 제조업의 체질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지금이야말로 제조업은 위기이자 기회의 변곡점”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산업 경쟁력 회복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장 중심 첨단화, 탄소중립 대응, AI·로봇 기술 내재화 등 중소 제조업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산업계·학계·정부 전문가들은 GX(그린전환)과 AX(AI전환)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박평재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과도한 환경·안전 규제가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며 업종별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강조했고,
권순재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은 “2030년까지 AI 중심 스마트공장 1만2천 개 구축, 산업재해 20% 감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린 ‘2025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에서는 제조업 근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비용 완화를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위원들은 전기요금 피크연동제가 중소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박평재 위원장은 “에너지비용 완화가 뿌리산업의 생존 과제”라며 “위원회가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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