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오 원장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가족처럼 이어진 응원 문화

대구의료원은 매년 수능을 앞두고 임직원들의 수험생 자녀를 위해 격려 선물을 준비하며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10년 넘게 계속된 이 전통은 단순한 복지행사를 넘어, 조직 구성원 간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시오 원장은 자신의 대학 입시 경험을 회상하며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오늘의 긴장은 내일의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고 격려했다. 임직원들은 서로의 자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따뜻한 분위기를 나눴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런 행사가 직원들 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가족처럼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부 구성원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능을 치른 뒤 대구의료원에 입사해 근무 중인 직원들 가운데는 “받았던 응원을 다시 후배 세대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대구의료원은 그렇게 ‘합격기원 선물’을 넘어, 세대를 잇는 따뜻한 응원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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