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50명 참여, 지방분권·균형발전 해법 집중 논의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북구가 추진 중인 역점사업과 향후 정책 방향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대구시와 북구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토크는 형식적인 설명회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체가 되는 대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초반에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개념을 복화술 퍼포먼스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딱딱한 정책 용어를 유쾌하게 해석해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박선주 경북대학교 교수와 최정암 전 매일신문 서울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지역주도 지방시대의 당위성과 수도권 집중에 따른 문제, 지방소멸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북구가 어떤 방향으로 지방정책을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제안도 이어졌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토크는 지방분권의 의미를 주민과 함께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