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만찬 공연을 달군 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패션·문화 전문 매체 콤플렉스 네트웍스(Complex Networks)가 선정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에 아시아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8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12일 미국 패션∙문화 전문 미디어 콤플렉스 네트웍스에서 공개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16위에 선정됐다.
지드래곤은 카녜이 웨스트, 리애나, 퍼렐, 데이비드 베컴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콤플렉스는 그에 대해 "K팝이 전 세계 열풍을 몰고 오기 전부터 패션의 기준을 세운 인물이다. 언제나 트렌드에 한발 앞서 있었다"며 "데뷔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드래곤은 여전히 K팝에서 '스타일'이란 무엇인지 재정의하며, 경계를 허물고, 패션을 자기표현의 한 가지 형태로 다루도록 모든 장르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뷔 초부터 독보적인 패션 감각으로 주목 받은 지드래곤은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여전히 '패션의 기준'을 제시하며 문화의 중심에 서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6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다음달 2∼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최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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