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벼 깨씨무늬병 대응 간담회 개최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벼 깨씨무늬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올해 벼 깨씨무늬병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쌀전업농회원과 지역 농업인 대표 등이 참석해 올해 벼 깨씨무늬병의 발생 원인과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품종 선택·토양 관리·생육 단계별 방제 요령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잎과 벼알에 암갈색 반점이 생겨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병해로 올해는 7~8월 폭염과 잦은 강우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빠르고 넓게 확산됐다.

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대응 체계를 구축해 9월 중순부터 벼 재배지 일제 예찰을 했으며 드론 촬영을 통해 발생 우심지를 확인하는 등 조기 대응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품종 선택, 지력 증진, 생육 단계별 방제 등 근본적 확산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칠곡 지역 농업인들은“올해는 병 확산 속도가 빨라 대응이 어려웠지만 품종별 대응 기준과 적기 관리 요령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간담회를 통해 제시되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내년도 병해충 예찰·방제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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