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캠프는 청년세대 전법의 일환으로,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동아리 학생기획위원단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학생 주도형 행사’로 진행됐다. 학생기획위원단은 SNS와 캠퍼스 홍보를 통해 당초 목표 인원을 훌쩍 넘는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추가 인원을 위해 문무관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수계 참여를 지원했다.

1부 행사에서는 2500여 명의 재학생 청년불자와 함께하는 단체 수계법회가 진행됐다. 안국선원장 수불 대종사가 증명대화상으로,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겸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이 전계대화상으로 봉행한 수계법회에서는 학생기획위원단이 직접 제작한 단주를 불교동아리 지도법사와 불교대학 학인스님 등 100여 명의 스님들에게서 전달받았다.

학생대표로 수계를 받은 정영운 단장과 김준석 부단장은 행사에서 청년불자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계첩을 받으며, 청년전법에 대한 발원을 새겼다. 이어 2부와 3부에서는 다양한 뮤지션 공연과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돈관 스님은 “문무관을 가득 메운 청년불자들과 함께한 오늘의 자리는 감동 그 자체”라며 “참여한 여러분이 한국불교의 희망을 넘어 우리 사회 미래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국선원장 수불 대종사 또한 “수계에 참여한 모든 청년불자가 오계를 지키고 꾸준한 수행을 통해 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2부 행사에서 “오늘 수계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2025 영캠프’는 불교와 MZ세대를 연결하는 ‘힙한 불교’를 지향하며, 지난해 처음 개최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청년전법이 희망’이라는 원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불교 전법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