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전년 대비 2.4% 증가, 관광 소비액 5.5% 증가 26개국 외국인 참여한 글로벌 상품 개발 및 팸투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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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성주 야간관광 글로벌 팸투어’로 성주 전통시장에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들. 성주군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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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 야간관광 글로벌 팸투어’로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참가자들. 성주군 제공 | ||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성주군 방문객은 약 7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관광 소비액 역시 외지인 기준 439억 원으로 5.5% 늘었고, 평균 숙박일도 2.55일에서 2.59일로 소폭 상승하며 성주가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올해 야간관광 브랜드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는 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총 모객 인원 5,480명으로 목표 대비 136.2%를 달성했으며, 운영 기간은 12일에서 13일로, 운영 지역도 기존 2곳에서 가야산을 포함한 3곳으로 확대됐다. 비가 잦았던 행사 여건에도 만족도는 4.61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고, 재방문·재참여 의향 또한 높아지며 콘텐츠 경쟁력이 입증됐다.
특히 성주처럼 관광 인프라가 제한된 소도시에서 명확한 타깃 설정, 지역 정체성 기반 브랜딩으로 성과를 낸 점은 학계에서도 의미 있게 평가됐다. 지난 14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 ‘융합관광콘텐츠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는 성주군 야간관광 사례가 소도시 관광정책의 성공 모델로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
성주군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외국인 대상 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6개국 72명의 외국인이 참여한 팸투어에서는 한개마을, 전통시장, 참외 체험 등 주간 관광지와 더불어 신규 야간 콘텐츠인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자연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야간 트레킹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이는 성주 야간관광의 국제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군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야간 콘텐츠의 질을 강화하고 신규 대상지를 추가해 공간적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다양한 정책과 연계해 관광의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12월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중간평가를 통해 올해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가족 친화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는 작지만 강한 강소형 야간관광 도시 전략으로 소도시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2026년에는 나이와 국적을 막론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