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6화, 720컷으로 구성된 이번 웹툰은 여성국극단 ‘옥중화’ 공연 장면과 당대 무대예술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시대적·문화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조화시켰다. 전작 ‘오! 록주’가 20대 박록주를 만나는 고등학생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현대 걸그룹 리더를 중심으로 독립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웹툰 연재 말미에는 구미 관광명소와 지역 정보를 소개하는 특별페이지가 삽입돼 지역 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도 한층 높였다. 제작에는 ㈜거북이북스와 작가 그룹 ‘지와겸(그림 박지훈, 글 이수겸)’이 참여해 스토리와 작화를 완성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전통 문화와 현대 대중문화가 만나는 이번 웹툰은 지역 매력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제작을 통해 구미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록주 명창은 1905년 구미 출신으로 판소리 ‘춘향가’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활동하며 ‘동편제’의 대가로 평가받는 한국 판소리의 대표적 여성 명창이다.
남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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