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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숲 철철투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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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철투어 | ||
올해로 14회를 맞은 스틸아트페스티벌은 기존 조각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인문·기술·시민 참여 요소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폭을 넓혔다. 덕분에 ‘철이 예술인 도시 포항’이라는 축제의 정체성이 한층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포항 드론&불꽃쇼, 포항국제음악제 등 주요 행사와 시기가 겹치면서 도시는 문화적 활력으로 물들었다.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며 도시 이미지 향상과 문화 체감도 제고, 철·기술·예술의 결합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전시는 ‘철, 읽다’, ‘철 예술, 보다’, ‘철 기술, 펼치다’ 등 세 섹션으로 구성돼 철의 물성과 기술, 예술이 서로를 비추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철철공작소 스틸아트워크숍’과 ‘철철투어’는 모든 회차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가족 단위 시민과 청소년, 지역 커뮤니티가 포항 곳곳에서 철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시간을 누렸다.
참여 시민들은 “철을 직접 다루며 예술을 경험한 특별한 시간이었다”“포항 시민만이 누릴 수 있는 가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APEC 유치 열기와 다양한 문화 행사 시너지가 더해지며 역대 최다 참여가 이어졌다”며, “철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관심이 넓어졌고,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축제 방향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김희동 기자
press8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