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호 구미시장

이번 예산안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정주 여건 개선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지역 경기 활성화 등 현안 사업 추진에 중점을 뒀다. 회계별 세입 예산을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815억원 증가, 특별회계는 50억원 늘어났다.

일반회계 세출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 대응 사회복지 예산이 6770억원(36.4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 1858억원(10.01%), 국토 및 지역개발 1375억원(7.41%), 교통·물류 1319억원(7.11%)으로 편성됐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일반쓰레기 수집·운반 86억원, 비수익 노선 손실보상 150억원, 시내버스 차량 구입 30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89억원, 산업단지 주차·편의시설 62억원, 올림픽기념관 주차타워 39억원, 노후버스정보안내기 교체 10억원 등이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경기부양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76억원, 구미형 일자리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15억원, 기업투자인센티브 83억원, 구미사랑상품권 할인 보상 75억원, 창업·스타트업 지원 24억원, 카드수수료·로컬팩 지원 15억원, 자율상권활성화 21억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체육시설 확충으로 상모사곡국민체육센터 건립 70억원, 구미문화원 부지매입 27억원, 치유센터 18억원, 금오산 오토캠핑장 26억원, 파크골프장 12억원, 열린문화광장, 역사문화시설 20억원, 경관분수 14억원 등과 구미라면축제 8억원, 푸드페스티벌 6억원, 낭만야시장 3억원 등도 포함됐다.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도로 확장·개설, 교차로 설치, 뉴빌리지 조성, 금오시장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농업 관련 예산은 기초생활 인프라,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확장, 농어민수당, 지표수보강,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이다.

가장 많은 예산은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로, 기초연금 1498억원, 생계급여 634억원, 영유아보육료 483억원, 아동수당 303억원, 아이돌봄수당 192억원, 부모급여 283억원,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 235억원, 장애인활동지원 257억원, 장기요양보험 관련 186억원, 청년월세 41억원, 가족센터 증축 19억원, 첫만남이용권 51억원, 소아청소년 응급진료 지원 15억원,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 5억원, 난임부부 지원 18억원 등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설계”라며 “실용적 정책 중심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구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번 당초예산(안)은 제292회 구미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