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장애인부모회와 ’지역사회 느린학습자 발굴 및 포용 지원 협력사업 추진단 모습. 동국대 와이즈 캠퍼스 제공
동국대 WISE캠퍼스 RISE사업단이 경북장애인부모회와 ‘지역사회 느린학습자 발굴 및 포용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경계선 지능(IQ71~84)으로 분류되는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은 장애인 등록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도 비장애인으로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발생하는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및 사회 적응 지원 체계를 구축키 위해 마련됐다. 느린학습자는 전체 인구의 약 1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공식적인 통계, 발굴 및 지원 시스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동국대 WISE캠퍼스 RISE사업단 포용사회혁신교육 사업단은 경북장애인부모회의 현장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거점별 느린학습자 발굴 및 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발굴된 인원을 대상으로 대학의 전문성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느린학습자 가족을 위한 심리 지원 및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해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포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및 경북 지역의 대학과 민간기관이 협력해 장애-비장애의 경계에 놓인 지역의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 발굴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체계 구축 및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회혁신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평생교육원장(포용사회혁신교육사업단장)은 “이 사업은 지역사회 내 숨겨진 느린학습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그동안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모호한 경계로 인해 발생했던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포용적인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키 위해 경북장애인부모회와 긴밀히 협력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RISE사업단 포용사회혁신교육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민 모두가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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