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5.6% 증가…5대 분야 핵심사업 차질없이 추진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800억원(6.5%) 증가한 1조3080억원, 특별회계는 19억원(1.1%) 감소한 1677억원 규모다.
자체 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2516억원으로 올해(2428억원)보다 소폭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국가 투자예산 확보와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이 증가해 전체 예산 규모는 확대됐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 증가분은 복지·교육, 산업 및 환경 분야 비중이 크다.
시는 경기침체 지속 및 내수 부진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공무원부터 재정 건전화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로 직원 인건비, 경상경비 및 여비 등 행정 내부 경비를 10% 절감했다.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 시기 조정 등 효율적인 재정 분배를 통해 민생 안정 및 지역경제활력 제고, 사회적약자 지원, 저출생·고령화 대응 등에 중점 투자해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위한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민선 8기 5대 시정 목표 실현에 중점을 두고, 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5대 중점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살고 싶은 도시환경을 위해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운영지원(22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 위탁 운영(100억원) △진량 하이패스 IC설치(55억원) △하대 ~ 옥천 간 도시계획 도로 개설(95억원) 사업 등을 편성했다.
일자리 중심 미래 경제를 위해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79억원) △기업 투자 지원금(106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30억원) △중소기업 육성 기금(12억원) 등을 반영했다.
사람 중심 교육 문화를 위해 △청소년 수련관 건립(98억원) △글로컬 대학 및 RISE 사업 지원(78억원) △경산문화관광재단 출연금(13억원) △경산문화원 운영 및 문화 예술단체 지원(9억원) △빛나는 만화마을 조성(6억원) 등을 추진한다.
지켜주는 행복 복지를 위해 △자인 노인복지관 건립(64억원) △기초연금 및 경로당 운영지원(1490억원) △노인 일자리 및 노인 맞춤 돌봄(293억원) △교통약자 바우처, 임산부 콜택시 운영(7.7억원) △체육시설확충 및 생활체육활성화(78억원) △산후 조리비 및 출산 축하·장려금 지원(50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중심 적극 행정을 위해 △경산역 안전 골목길 미관사업 등 주민 참여 예산(25억원) △지적 재조사 사업(40억원) △도로 정비·가로등 설치 및 유지관리(53억원) △교통시설물 설치 및 공영 주차장 관리(30억원) 등을 반영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회적 약자 지원 등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예산을 최우선 반영해 시정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28만 시민 행복과 미래 투자로 시민 삶이 더 나아지는 내일이 더 설레는 도시 경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경산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