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에는 구미시 읍면동 농악과 사물놀이 팀 21개, 총 30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으며, 전국 일반부 6팀과 학생부 5팀, 275명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특히 중앙대학교 중앙타악연희단과 구미무을농악보존회, 초청 명인들의 공연은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읍면동 농악경연대회에서는 구미시 곳곳에서 전통을 이어온 21개 팀이 경쟁을 펼쳤으며, 구미문화원풍물단이 6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구미발갱이풍물단, 특별상은 도량새마을금고 어울림풍물단에게 돌아갔다. 이외 다양한 연령과 구성의 팀들이 장려상과 동상을 받으며 구미 공동체 문화의 폭을 넓혔다.
전국 일반부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어금뫼, 은상은 경산중방농악보존회, 동상은 부산대학교 단대풍물패연합이 수상했으며, 판단타·구미문화원풍물단·풍물패 버둘림이 장려상을 받았다. 연주자상은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 최형욱 씨와 경산중방농악보존회 한호성 씨에게 돌아갔다.
학생부에서는 청소년 연희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장연준연희단이 대상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가 금상을, 여수청소년전통연희단 굴렁쇠놀이패가 은상을 각각 수상하며 미래 전통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국과 지역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 농악의 흥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미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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