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업 예산18조7000억원 전체 예산 증가분 안된다 비판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김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산물 가격 하락 및 냉해 피해 농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농업이 흔들리면 결국 국민 생활이 흔들려 지금 우리 농업은 그 어느 때보다 폭염과 가뭄, 홍수, 한파 등 이상기후 등 날씨에 큰 영향을 받아 직격탄을 받고있다고 우려했다.
또 지역 특산물 샤인머스캣 농가가 전국적 재배면적 확대등 가격하락으로 자두·사과·복숭아 과실 농가들이 큰 피해 봤지만 보상도 못 받고 있다고 지적한 후 이처럼‘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응’ 반복보다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원 대책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의 팩트시트를 보면 농산물에 대한 수입 개방이 확대되거나 그 압박 거세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더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농민들께 무대응으로 일관해 정권이 네 편, 내 편 갈라 자기 편예산은 많이 확대됐는데 농업 예산은 18조7000억원으로 전체 예산 증가분만큼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농업인들이 농업 예산 5%를 요구하지만 계속 3%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 예산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정희용 사무총장과 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등 지도부와 배낙호 김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남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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