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막창프로젝트·막창페스티벌 공식 제안, 야간경제 회복 승부수

▲ 김효인 대구중구의회 부의장이 2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막창 프로젝트’와 ‘대구막창페스티벌’ 개최를 공식 제안하고 있다. 중구의회 제공
김효인 대구중구의회 부의장이 24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성로 야간경제의 침체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2026 대구막창 프로젝트’와 ‘대구막창페스티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관광특구 지정 1년이 지났음에도 외지 관광객을 끌어낼 대표 축제가 부재한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김 부의장은 “대구 여행에서 가장 추천되는 음식 1위가 막창”이라는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근거로, 막창이 이미 대구를 상징하는 유일한 K-푸드 콘텐츠임을 강조했다. 이어 “막창은 지역 정체성과 대중성이 결합된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자산”이라며, 먹거리 중심 전략축제가 동성로 경쟁력을 되살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제안한 ‘2026 대구막창페스티벌’에는 동성로 야간포차 거리 조성, 브랜드 시식존·체험존, 막창 요리쇼, 막창 경연대회, ‘골드막창’ 시상, 빈 점포 활용 예비창업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막창 브랜드와 유튜버·K-콘텐츠 협업을 통한 글로벌 홍보 전략도 제안해 현실성과 확장성을 한층 높였다.

김 부의장은 “지금은 중구 관광의 향방이 갈리는 골든타임”이라며 “2026 대구막창 프로젝트를 내년 예산에 즉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중구의회 의장은 “동성로 야간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략 제안”이라며 필요 논의와 지원을 약속했다. 김효린 부의장은 “막창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대구의 역사·문화가 응축된 가치”라며 “중구가 전국을 넘어 아시아로 향하는 첫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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