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16개국중 유일한 아프리카 참전국이었던 에디오피아에 보은하는 마음으로 지원하고자 칠곡군수 백선기, 칠곡군의장 장세학과 군 관계자는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에디오피아를 방문했다.

6.25 격전지였던 이곳 칠곡에서 에디오피아를 돕고자 나선것은 지난해 지역 축제인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월드비전(국제구호단체)과 함께 평화의 동전밭을 조성하고 부터다.

올해 8월부터 디겔루나 티조 지역에 칠곡 평화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해 현재 421계좌에서 3만원씩 매달 1263만원이 모이고 있다.

칠곡군은 경상북도 교육청과 경북 159개의 초중학교에서 모금한 1억2000만원으로 티조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성과도 올렸다.

백 군수는 흙과 밀짚으로 만든 움막 수준의 가옥들과 초등학교 취학률이 절반도 되지 않는 열악한 교육환경 외부인들을 보면 따라다니며 초콜렛 기브미를 외치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아파 가지고 있던 모든것을 주고 오고 싶었지만 일행들과 사비를 털어 염소 몇마리를 사주고 오는게 다였다며 아쉬워했다

칠곡군은 여러 열악한 환경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식수라 판단하고 물탱크 배관시설을 갖춘 우물을 만드는 것에 티조 지역 아동들과의 1:1 결연 지원방식을 넘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문환 에디오피아 한국대사는 에디오피아 주민들이 한국에 거는 기대를 전하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백선기군수 일행을 환영했다.

백 군수는 6,25 참전용사 공원을 방문해 참배하며 "은혜를 갚으러 왔습니다"고 말했다

칠곡군과 월드비전은 에디오피아 방문을 통해 에디오피아 칠곡평화마을 조성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평화의 동전밭과 모금운동을 지속하고 경상북도교육청과는 티조학교 지원방안을 경상북도와는 새마을운동 세계사업과의 연계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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