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비례대표 45명 공관위에 재의 요구
4・13총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친박계 최고위원들에게 “유승민 의원에게 공천을 주자”고 말했지만 친박계는 거부했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최고위 비공개 때 이야기 한 것이라 예의상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오늘 회의에서도 그랬고 그 전 최고위에서도 (유 의원 지역은) 경선을 해야 한다고 나는 계속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공천권은 공관위가 결정할 문제"라며 사실상 유 의원에 대한 공천권을 반대했다.
최고위는 또 어제 발표한 비례대표 45명 명단에 대해 추인을 보류한 채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배심원들의 지적이 다 맞다"면서 "특히 취약지역인 광주·전남·전북에서 당을 위해 고생한 열혈 당원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한 분도 배려가 안 됐다. 그래서 큰 잘못이라 지적하고 다시 재심의 하라고 내려 보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 45명>
※ 홀수는 여성
1번 송희경(52) 전 (주)KT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
2번 이종명(56) 전 육군대령
3번 임이자(52) 현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4번 문진국(67) 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5번 최연혜(60)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6번 김규환(59) 현 국가품질명장
7번 신보라(33) 현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8번 김성태(61) 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9번 전희경(40)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10번 김종석(60) 현 여의도연구원 원장
11번 김승희(62)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12번 유민봉(58)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 수석비서관
13번 윤종필(62) 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
14번 조훈현(63) 현 프로바둑기사
15번 김순례(61) 현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16번 강효상(55)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17번 김현아(46) 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18번 김철수(72) 전 새누리당 재정위원장
19번 조명희(60) 전 제18대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20번 김본수(58) 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
21번 하윤희(44) 현 새누리당정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22번 신원식(57)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23번 김정주(58) 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
24번 임명배(50)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25번 민경원(52) 전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
26번 김규민(41)현 통일교육위원
27번 김세원(55)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28번 송기순(52) 전 (유)전일건설 대표이사
29번 방경연(60) 현 새누리정치대학원 총동문회 회장
30번 이 영(46) 현 (사)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31번 최원주(62) 현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상임전국위원
32번 허정무(61) 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33번 도경현(45) 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부교수
34번 박현석(51) 현 새누리당 총무국장
35번 신향숙(46) 현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이사장
36번 이부형(43) 현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37번 이승진(44) 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38번 김기웅(59) 전 서천군 수산업협동조합장
39번 이행숙(53) 전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40번 한정혜(46) 전 중앙 차세대여성위원회 위원장
41번 한정효(57) 현 (사)제주특별자치도 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
42번 황규필(48) 현 새누리당 조직국장
43번 조태임(63) 현 (사)여성인력개발센터 연합회장
44번 김미애(46) 현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45번 이인실(55) 현 대한변리사회 부회장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