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대회 여자 25m 권총에서 580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장미는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5m 권총은 김장미가 4개월 후 리우올림픽에서 출전할 종목이다. 이 종목에서 그는 4년 전 런던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여자 사격 선수로는 20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 김장미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성적보다는 현지 적응이 더 중요하다. 지난 12일 브라질에 도착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한편 김장미와 진종오(KT)를 포함해 대표팀 1진 선수단 12명(선수 10명·코치 2명)은 이날 한국으로 떠났다. 대표팀은 22일 한국에 도착하는대로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다음달 뮌헨 월드컵을 대비한 훈련을 이어간다. 나머지 10명의 선수들은 아직 남아있는 대회 일정을 소화한뒤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대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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