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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향교 석전제는 공자를 위시한 25현(동양5성, 송조2현, 동국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공자의 기일인 5월11일과 공자의 탄생일인 9월28일에 맞춰 춘․추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석전제에서 김병목 영덕군수는 초헌관이 돼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축문을 읽고 헌관이 첫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를 봉행하고 성현들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이는 예로부터 그 지역의 지방관이 초헌관으로 임명돼 제례를 올리던 풍속에서 유래한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의식행사로, 우리 지역 향교에서도 향교의례 중 가중 중요한 의례행사로 인식하고 매년 엄숙히 봉행하고 있다.
박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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