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지막 청문회 … 증인 20명 확정

국조특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 장관을 비롯,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1차관 등 박영수 특별검찰팀이 요청한 이들에 대한 고발건('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을 통과시켰다.
특검은 국회 국조특위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전면 부정한 이들에 대해 위증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고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특위는 위증교사 혐의로 논란이 일었던 여당 간사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을 교체했다.
새누리당에서 이채익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교체됐고. 여당 간사는 정유섭 의원이 이어받았다.
이날 국조특위는 7차 청문회에 그동안 불출석했거나 위증한 20명을 증인으로 확정했다.
오는 9일 열리는 마지막 7차 청문회에는 두 번이나 불출석한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윤전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이영선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포함됐다.
또 특위는 김한수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과 박재홍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도 출석을 요구했다.
위증혐의가 제기된 7명에 대해서도 출석요구서가 송달됐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에 놓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여옥 전 경호실 간호장교,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 남궁곤 이대 교수 등도 7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국조특위 활동 기한이 오는 15일까지다.
